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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꽁이들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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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1,248회 작성일 19-12-11 19:56

본문

맹꽁이들의 세상  
     
옛날 과거시험은 공자, 논어, 맹자 등에서 시험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공자나 논어나 맹자는 어떤 책입니까?
사람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치는 책입니다. 그 때는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하면 이처럼 세상사는 이치를 열심히 배우라는 의미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하면 수학 열심히 하고 영어 열심히 하라는 의미입니다.
사람과의 관계는
어떻게 해야 하고 어른을 만나면 어떻게 하라는 등의 얘기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중학교 1등, 고등학교 1등, 대학교 1등 해서 세상에 나온 사람 중에는 세상 물정을 모르는 맹꽁이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최근 로스쿨 입학생 중에서 강남 출신과 부모가 기업체 사장이거나 판검사, 변호사 출신의 비율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법조계가 부유한 가정의 자녀들로 더 많이 채워지면 현실을 모르는 맹꽁이 같은 판결 또한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람들이 결국에는 정치도 하게 될 것입니다.
 
 
정치는 돈이 있어야 할 수 있다는 것이 정설이고, 돈이 없으면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정치라는 것도 정설입니다.

현직에 있을 때 누릴 만큼 다 누리며 산 사람들이 나중에는 정치인이 되어서 다시 국가를 통치하고 도시를 통치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여의도의 모습이 그렇고 상당수 도시가 그러한 모습임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맹꽁이 같은 사람들이 맹꽁맹꽁하면서
통치를 하고 있는 것이지요.

정치인이 일을 하지 않거나 무능해도 버틸 수 있는 사회, 지식은 있지만 세상 이치를 모르는 맹꽁이들이 나라를 이끌고 도시를 이끄는 사회는
 매우 위험한 사회입니다.

우리 사회는 지금 사회 도처에서 그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는 느낌입니다. 맹꽁이들의 판결과 맹꽁이들의 결정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사회니까요.

문제는 이러한 문제가
해가 갈수록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그 세상이 두렵습니다.                           
옮김 글(박완규)